맛집

신당역 글루텐프리 베이크 카페 키에 후기

yerssy 2025. 4. 15. 09:00

안녕하세요. 두더지입니다!
오늘은 신당역에 위치한 카페 '키에' 후기입니다

키에

영업시간: 수-금 10:00 ~ 18:00, 토-일 10:00 ~ 19:00

 

키에 외관

방문 일시: 토요일 오후 6시 반

 

역에서 5분 거리에 있고, 운영시간이 길지 않아서 시간 참고하고 방문해 주세요!

키에 내부 좌석키에 좌석

 

외관은 블랙으로 엄청 깔끔하고 통유리라 개방감이 있어요
내부는 전부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여서 외관과 달리 숲 속 오두막 같은 느낌이었어요
'키에'는 글루텐 프리와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구운 과자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이에요
비건에 관심이 있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방문해 봤어요!


메뉴

키에 메뉴판키에 구움과자 메뉴

 

메뉴는 메뉴판 참고해 주세요
유자 파운드, 모카 마들렌, 흑임자 마들렌, 곶감 휘낭시에, 뚱뚱한 고양이 쿠키 총 5개 포장했습니다


음식

키에 구움과자 포장 완료 사진
주문 메뉴 단체샷

 

하나씩 먹어본 후기를 적어볼게요
먼저 유자 파운드는 정말 신기하게 유자와 치아시드가 같이 들어있었어요
제가 치아시드를 집에 사다 놓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치아시드가 들어있는 빵을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빵을 먹으면 치아시드가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재밌었고 빵의 부드럽고 살짝 쫀득한 식감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보통 유자 파운드케이크를 사면 유자 껍질이 엄청나게 들어있는데요
여기는 유자 향이 강한 걸 쓰시는 건지 아니면 다져서 사용하시는 건지 큰 유자 껍질이 없었는데요 유자 맛이 강하게 났어요
빵과 유자 껍질이 씹히는 느낌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너무 맛있었어요
마냥 부드러운 파운드케이크가 아닌 살짝 쫄깃한 식감이 있는 파운드케이크라 식감이 더 좋았어요

곶감 휘낭시에는 입에서 부드럽게 풀리면서 씹을수록 쫀득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시나몬 향이 강하고 겉이 파삭한 구워진 느낌이 살아있어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곶감이 작게 한 조각 있었는데 시나몬에 가려져서 맛이 잘 느껴지진 않았어요
휘낭시에를 먹었을 때 한국풍의 맛이라는 게 느껴졌지만, 곶감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ㅜㅜ

뚱뚱한 고양이 쿠키는 글루텐프리이고 비건도 먹을 수 있는 쿠키라고 적혀있었어요
고양이 표정까지 있는 아주 귀여운 쿠키인데요
손으로 조각내어 먹었는데 손으로 자를 때는 좀 딱딱한가 싶었는데 막상 입에 넣으니 단단하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버터가 안 들어간 건지 부드럽게 갈라지는 식감이 아니라 모래처럼 부서지는 식감이었어요
모난 맛없이 고소하고 레몬 맛이 은은하게 나는 쿠키라서 아주 맛있었어요
기본 쿠키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에요!

제가 흑임자를 정말 사랑하는데 여기 흑임자 마들렌은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엄청나게 잘 살아 있었어요
구매한 다음 날 먹었는데도 너무 부드러워서 혀로도 으깨서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사이즈가 큰 편이 아니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이즈가 작으면 여러 개를 먹어볼 수 있잖아요 ㅎㅎ

모카 마들렌은 겉에 모카 글레이즈드가 뿌려져 있었어요
씹을수록 모카 맛이 엄청나게 진하게 났고, 던킨도너츠의 카푸치노 츄이스티 같은 모카 계열의 맛인데 그것보다 훨씬 강한 맛이 났어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엄청 부드러웠고 글레이즈드가 바삭한 식감을 줘서 맛있었어요
모카의 맛 때문인지 글레이즈드가 달지 않게 느껴져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5가지 종류를 먹어봤는데 글루텐프리라는 게 느껴지지 않았고 완전 맛있었어요!
글루텐 프리가 궁금한데 맛없을까 봐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 추천드려요!
저도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는 처음인데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다음에 가면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먹어볼 예정이에요~